유무선 통신으로 의료지도
앞으로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현장에서나 병원으로 옮길 때 반드시 의사의 ‘의료 지도’를 받아야 한다. 또 전화로 응급의료상담과 병원정보를 제공하는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와 환자이송을 맡은 ‘119 구급대’ 간에 관련 정보가 통합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소방방재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현장 및 이송단계 응급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개선안에 따르면 ‘1339’와 ‘119’ 간 연계체계구축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 즉시 유·무선 통신을 이용해 의사 지시를 받는 ‘크리테리아 콜(Criteria Call)’제도가 도입된다. 응급 현장에서 의사의 판단과 지도를 받는 시스템이다. 그간 의료지도 체계부족으로 응급환자 이송 도중 처치가 이뤄지는 비율이 36.8%에 불과했다.
또 ‘119’구급차 한 대에 최소 3명의 구급대원이 탑승하여 출동하도록 현재 4976명인 구급대원을 7086명으로 늘리고 모든 대원을 응급구조사 자격증 소유자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는 ‘119’ 구급대원의 절반만 응급구조사이다.